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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거듭된 악재속에 15일만에 또 "종전선언"

총회 연설, 한국민 서해 피격 사건이 벌어졌고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은 부적절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0/09 [10:22]

文대통령, 거듭된 악재속에 15일만에 또 "종전선언"

총회 연설, 한국민 서해 피격 사건이 벌어졌고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은 부적절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0/09 [10:22]

▲ 文대통령, 거듭된 악재속에 15일만에 또 "종전선언"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남북관계의 거듭된 악재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시 종전선언을 꺼내들었다.

북한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과 관련해 한국군의 수색을 위협하는 등 전혀 호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역시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국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8일 한미교류를 위한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유엔(UN)총회 영상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지 15일 만으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해빙무드의 물꼬를 트겠다는 문 대통령의 절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하지만 총회 연설 직전, 한국민 서해 피격 사건이 벌어졌고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북한의 무반응에 이어 종전선언에 관한 한미간의 온도차도 드러나면서 문 대통령의 구상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야권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핵화는 실종된 지 오래이고,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종전선언과 가짜평화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원본 기사 보기: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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