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14일 본회의 개의 여부에 "그전에 결심해야겠죠"
식물,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사직하라!
NGO글로벌뉴스 | 입력 : 2018/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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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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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14일 6·13 지방선거 출마자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 여부에 대해 "그전에 결심해야겠죠"라고 여지를 뒀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노숙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위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를 굉장히 엄중히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어느 정당이던 간에 특정 지역에 대표성이 없도록 공백 상태를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맞지 않다"며 "당연히 대한민국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이 정치적 문제와 섞어서 기본적인 민주주의 요소를 방해하는 것은 반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은 국회의원을 가질 기본권을 가지고 있다. 그게 참정권의 기본이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그런데 그걸(의원직 사직서)을 처리 안하면 되겠느냐"며 "당연히 처리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수·박남춘·양승조·이철우 의원(가나다순)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들 사직서가 선거 30일전인 오는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 지역 재보궐선거는 올해 6월이 아닌 내년 4월에 치러진다.
정 의장은 지난 4일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8일 오후 2시까지 본회의 개의를 위한 합의를 주문한 바 있다.
정 의장은 "1차로 8일 정치 현안과 분리해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교섭단체 4곳 중 둘은 찬성이었고 둘은 반대였다"며 "그러니까 제 고민이 그만큼 깊어진다"고도 토로했다.
아울러 "정치라고 하는 것은 동기나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며 "그래서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심 하고 있고 여러 정당과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정 의장은 14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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