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용인하지 못할 슬픈 복수극
영화 <어떤 살인>
기사입력: 2015/10/24 [16:45] ⓒ NGO글로벌뉴스
이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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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세상의 약자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영화 <어떤 살인>(감독 안용훈)은 한 억울한 여성의 사례를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 한다.

 

어릴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언어장애까지 갖게됐지만,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은(신현빈 분)은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세명의 못된 놈들에게 참혹한 성폭행을 당한다. 

 

신고하기 위해 찾아 간 경찰서에서는 오히려 그녀의 행동이 의심스럽다며 묵살해 버린다.

 

사건을 맡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여형사가 있다. 자겸(윤소이 분)이다. 경찰 동료가 사건 신고를 받고도 지은을 그냥 돌려보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일이 현실적으로 용인되지 않지만, 영화 속에서 지은의 살인은 몹쓸 남자들에 대한 이유있는 복수로 보인다.

 

닷새 동안 다섯명의 남자들이 총상을 입고 죽고 만다. 자신에게 해를 입히려는 남자들에게 지은이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자겸은 더 이상 살인이 확대되는걸 막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

 

객석에서는 살인에 대한 동조자로, 그러나 극장 문을 나서면 용인하지 못할 슬픈 복수극을 되뇌이게 하는 영화 <어떤 살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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