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글로벌뉴스] 지난 30일(금) 고양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한국가족상담연구소에서 시행한 이중언어상담사 양성과정의 수료식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시작해 총 30주 동안 진행됐다.
▲ 2015 이중언어상담사 양성(심화)과정 수료식 (사진제공: 한국가족상담연구소)
이중언어상담사 양성과정은 이민자로서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을 때 심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 상담 수업을 통해 본인과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상담 및 부모교육을 자신의 나라 언어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가족상담연구소 김선영 대표는 “이중언어상담사 양성과정을 통한 이주민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언어상담사 수업을 통해 변화된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수업에 참여했던 일산다문화교육센터의 이주 여성 정이제(중국) 씨는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더 기대하게 됐으며 시부모님이나 남편, 자녀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수강자 리우(베트남) 씨는 “앞으로의 결혼생활이나 다른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혹시라도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내가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의 청일점이었던 전만철(중국)씨는 “가족의 행복을 위한 노력은 남녀 할 것 없이 함께 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가족, 부부들과 함께 수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족상담연구소의 이중언어상담사 양성과정 사업은 2014년 기초과정부터 시작하여 2015년 올해까지 2년째 고양시 여성발전기금을 받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엄마는 소통전문가’, ‘인터넷중독상담사 양성과정’등 많은 사업을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