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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는 기대

NGO글로벌뉴스 | 기사입력 2023/12/21 [14:44]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는 기대

NGO글로벌뉴스 | 입력 : 2023/12/21 [14:44]

 

  © NGO글로벌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되었다. 진중권은 한동훈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이순신이 될 수도 있고, 원균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진중권의 말은 그다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을 선조에 비유할 수 없고, 한동훈이 원균이 될 가능성도 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진중권의 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세에 시기 정도로 보면 딱 맞을 것 같다. 주변에 제 나이 또래들이 자기보다 더 잘나가는 걸 시기나 질투로 막말 쏟아내는 인간으로 보면 딱 알맞을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이는 오히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국무총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그 관계보다는 한층 더 바람직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조건 자기 말에 복종할 걸 바라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볼 때 그런 사람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무조건 틀렸는데 아부하는 체질의 사람도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간신처럼 틀린 정책에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굴어 국가를 말아먹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 대표들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솔직히 야당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기 정치생명에만 관심이 있다. 어떻게 자기 정치 세력을 늘려서 당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마르고 닳도록 권력의 핵심 인물로 남고 싶은 욕망이다. 이런 인간들에게 국가와 국민은 없다. 정책에서는 문재인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단기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 매달리게 된다. 나라가 망하든 국민이 피폐해지는 삶을 살든 상관이 없다. 그저 당장에 자기 공적비를 세워 자기 이름이 후세에 남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에 자기의 이기심이 잔뜩 긴 인간들이었기에 실패했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장관을 보면 어릴 때 학교 반장이 생각난다. 대단한 감투도 아니지만, 학급을 위해 자기 반 친구들을 잘 통솔해서 모범 반으로 이끌고 가던 반장이 생각난다. 이들은 자기의 힘을 학급, 반 학생들에게 기울일 줄 아는 리더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서 그런 리더십이 보인다. 물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해서 권력의 권좌에 앉고 싶은 생각이 없겠는가? 하지만 그에게 그런 야망이 있다고 해도 적어도 국가와 국민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고 자기 야심만을 채우려는 기성 정치인들처럼 행동하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있다. 짧은 기간의 법무부 장관을 지녔지만, 그가 법무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것처럼 국민의 힘에도 신선한 새 정치 바람을 불어넣으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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