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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곽상도 구속에 "윤석열, 화천대유 토건비리의 시작과 끝"

"김만배 '윤석열 죽일 카드' 녹취록 진실 밝혀야…상설특검 수용하라"

NGO글로벌뉴스 | 기사입력 2022/02/06 [04:07]

與, 곽상도 구속에 "윤석열, 화천대유 토건비리의 시작과 끝"

"김만배 '윤석열 죽일 카드' 녹취록 진실 밝혀야…상설특검 수용하라"

NGO글로벌뉴스 | 입력 : 2022/02/06 [04:07]

▲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 NGO글로벌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칼끝을 맞췄다.

박찬대 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친윤석열계 핵심이었던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멤버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면서 "만시지탄이나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구속 결정은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내용이 사실임을 검찰과 법원이 확인한 결과"라며 "김만배는 왜 '윤석열 후보를 죽일 카드가 있다'고 한 것인지, 김-윤 커넥션의 정체가 무엇인지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그는 "윤 후보는 화천대유 토건비리의 시작과 끝에 등장한다"며 "부산저축은행의 부실대출, 부친 주택의 김만배 누나 구매에 이어 윤 후보는 김만배가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 있는 '카드'로까지 거론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 토건비리에 짙게 드리운 윤 후보의 관련성에 대해 검찰은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곽 전 의원의 구속과 관련, 페이스북에서 "거짓말과 흑색선전, 교묘한 상징조작까지 동원해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리 흙탕물을 뿌려대도 결국 돈 먹은 자, 드러난 범죄의 몸통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김만배-윤석열 유착의혹에 대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미 여야합의로 통과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수사대상을 합의하면 바로 특검수사가 진행된다"고 촉구했다.

▲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에게서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빠져 나오고 있다.  © NGO글로벌뉴스

윤석열 후보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무마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시한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 전 서장은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정일영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2012년 9월 윤 전 서장이 경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하자 국세청은 이모 변호사에게 윤 전 서장의 근무 복귀를 명령하는 공문을 3차례 발송한다"면서 "이모 변호사는 검찰에 제출했던 변호인 선임계를 국세청에 대리인 자격 증빙서류로 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다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던 윤 후보가 사건에 관여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모 변호사가 윤 전 서장의 변호인이 아니었다고 해명해왔지만, 당시 국세청 자료를 살펴보니 이모 변호사가 윤 전 서장의 실제 형사 사건 변호인이었던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정 의원은 밝혔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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