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윤덕권 의원(교육위원회)은 29일 오전 11시,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시농업 전문가(도시농업관리사 이상희, 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권기태 등 회원, 울산환경교육협의회 여현희, 울산시민연대 편집위원 김민서, 평화통일교육센터 대표 한기양, 울산언론발전협의회 위원 최근영, 울산학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 최미아 등)들과 시의회 손종학 부의장, 김선미 의원(교육위원회), 백운찬 의원(행정자치위원회), 김성록 의원(산업건설위원회), 장윤호 의원(환경복지위원회),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명과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텃밭 활성화 조례 제정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다.
윤덕권 의원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도시 내 공간을 활용한 농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학교에서도 텃밭을 조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가꾸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생태활동의 장을 만들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조례의 취지와 내용에 공감하며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 환경교육과 농촌 및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학교 텃밭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차원의 확대가 필요하고, 관에서 먼저 기반을 마련하고 민이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정책 제안과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 내용을 심도있게 청취한 손종학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학교 텃밭 활성화 조례는 학생들의 정서순환 및 생태교육과 더불어 울산이 도시농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모태가 되어 줄 것”이라며 “의미있는 조례의 제정과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덕권 의원은 “시대가 갈수록 농민 수가 줄고, 이마저도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먹거리와도 직결된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고 말하고 “학교 텃밭 활성화 또한 우리 아이들이 교육현장에서부터 농업과 친숙해지고 자연친화적 인성도 함양할 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며 “관계부서에서는 지속가능한 학교 텃밭 조성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오늘 논의 된 내용들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